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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강세 속에 쇠고기 수입 여부가 변수
등록일
2008-04-18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102
140
돼지 값이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에 강보합국면을 형성, 고생산비·저수익으로 시름하던 농가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비육돈 지육 kg당 가격을 보면 지난 4일 3천877원, 7일 4천86원, 8일 4천232원, 10일 4천202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는 3월에 나타난 모돈 감축 현상이 4월에도 이어져 도매시장으로의 출하물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따뜻한 봄 날씨로 목련 등 봄꽃들이 피면서 각 가정의 야외활동이 증가,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난 것도 돈가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풀이된다.

AI 영향으로 육류 소비가 돈육으로 전환된 것도 한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돼지 값 추가 상승을 기대한 유통업체들의 물량 확보 경쟁 역시 돼지 가격 오름세에 한 몫 한 것으로 판단된다.

4월 첫 주(3월 31~4월 4일)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하루 평균 7천90여두로 일주일전의 7천640여두보다 7% 이상 줄며 3월 이후의 감소세가 4월에 들어 더욱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박피돈 비중이 36%로 소폭 늘며 하루 평균 2천570여두가 경락 일주일전보다 100여두 줄어들었다.

도태돈 역시 하루 평균 760여두로 일주일전보다 10여두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박피돈의 평균 경락가격은 3천880원대로 일주일전 3천520원보다 260원이나 올랐다.

탕박돈 또한 일주일전 대비 360원(11%)이나 올라 3천510원대에 거래됐으며 도태돈 역시 1천87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210원 올랐다.

도매시장으로의 출하물량이 550두 줄었다. 이 영향으로 냉장 부분육 가격은 상승세를 탔다.

특히 삼겹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육 kg당 가격을 보면 삼겹 일주일전 대비 2천300원 오른 1만2천250원, 갈비 1천300원 오른 8천250원, 목심 1천150원 상승한 9천800원, 전지 1천50원 뛴 5천400원, 안심 600원 상승한 5천750원, 후지 450원 오른 4천400원대에 각각 거래됐다.

냉동 부분육 역시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등심과 후지는 각각 일주일전보다 100원 올라 3천600~3천800원대, 2천500~2천700원대를 형성했다.

반면 갈비는 4천500~4천600원대, 전지 3천300~3천500원대에 거래됐다.

지난 7일 돼지 값이 4천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출하할 돼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돈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발표된다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양돈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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