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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살처분 희생농장에서 “다비퀸30클럽” 회원농장으로 일어서다!
등록일
2023-04-11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64

 

ASF 살처분 희생농장에서 다비퀸30클럽회원농장으로 일어서다!

-인천강화 부성농장-

 

다비육종은 지난 314, 강화군 소재의 부성농장(대표 조규성)을 방문하여 ASF 살처분 이후 겪었던 그간의 노고와 공로를 기리고 다비퀸30클럽가입을 축하하는 인증기념식을 진행하였다.

강화군 불은면, 봄 햇살이 따스한 구릉지에 위치한 부성농장은 20여년 가까이 다비육종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지난 2011년 구제역으로 인해 사육돼지 전두수 살처분이라는 첫 번째 고통과 아픔을 겪었고, 당시 전국적인 종돈 부족현상이 매우 심각하여 주변의 농장들이 기초돈군 재입식 일정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는 가운데 다비육종은 기존 약속했던 시기에 후보돈을 공급하게 되면서 부성농장과의 신뢰 관계가 쌓여 나갔다. 이후 다비육종의 유전자를 100% 통일하고 적극적인 후보돈 교체와 모돈 중심의 세밀한 관리를 통해 살처분 이전 PSY 24두에서 2018년에는 PSY 28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열정과 자신감에 충만해있던 20199, 파주에서 시작된 ASF924일 강화지역 농가에서도 발생하였고 3일 만에 강화군 5개 농가가 확진을 받게 된다. 이에 강화군이 ASF 발생 지자체 중 최초로 지역단위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하고, 부성농장은 사육돼지 전두수 살처분이라는 두번째 고통의 시련을 겪게 된다.

10년 사이 이루어진 두 번의 살처분으로 부성농장 조규성 대표는 참담하고 허탈한 심정에 농장 폐업까지 심각한 고민을 했지만, 농장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재입식을 결정하게 된다. 재입식을 시작한 20212월까지 기본적인 생활비, 8대 방역시설 공사비 등 재정적인 어려움속에 살처분 보상금과 생활안정 자금이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지만, 재입식 후 첫 출하 까지 버티기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2021년 초, 다비퀸 후보돈 50두가 첫 입식이 되고 그해 5월까지 기초돈군 입식이 완료 되었다. 이후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철저한 모돈 중심의 집중 관리를 통해 2022PSY 30.9두를 달성하게 된다. 두 번의 크나큰 시련을 통해 부성농장은 더욱 단단해지고 강한 농장이 되어갔다.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구간별 집중관리 실시

부성농장은 다비육종의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을 통한 기본적인 다산성모돈 관리 방법에 집중하였다.

 

첫 번째, 후보돈 집중관리 포인트는 체형 관리와 초발정 확인이다.

다산성 종돈은 초교배시 컨디션이 향후 번식성적에 더 크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에 집중하였다. 후보돈의 무제한 급이로 과비가 되면 발정 문제 및 분만시 난산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후보사부터 개체별 급이를 통해 체형관리를 실시한다.

후보돈의 초발정을 체크하여 기록관리 함으로써 정확한 교배계획을 세우고 정확한 타이밍에 교배하여 수태율 및 산자수 증가에도 힘썼다. 또한 향후 문제돈 처리에 있어서도 초발정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초발정 확인은 농장의 핵심 업무로 진행한다.

 

[1] 후보돈의 첫 교배 시 목표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

항목

목표 

 초교배 일령

 265(최소245)

 초교배 체중

 150~160kg

 최적 초교배 등지방

 14~15mm

 발정 횟수

 3번째 확인 이후(권장)

 

두 번째, 교배/임신돈의 적정 체중과 충분한 조도 확보에 신경썼다.

적정 체중, 일령보다 초교배가 일찍 이루어지게 되면 2산차 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고, 이 영향은 다음 산차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사전에 교배 계획을 잘 세워 과다한 교배복수 발생을 최소화 하였다.

재입식을 준비 하면서 후보돈돈사와 임신사(교배대기사)에 추가 조명을 설치하여 300LUX 이상의 조도를 확보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ASF 살처분 이전과 비교하여 후보돈의 초발정과 이유모돈의 재귀발정 강도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그래프1] 부성농장 2022년 월별 번식성적 그래프 


 

[그래프2] 다비퀸 임신돈 사료프로그램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

 

 

세 번째, 분만사 대리모 활용(양자관리)과 치삭기(그라인더)를 사용한 견치

2022년 하반기 이후, 부성농장의 평균 총산은 16두 이상으로 대리모를 적극 활용을 하고 있으며, 대용유 사용까지 검토하고 있다.

포유자돈에서 흔히 발생 할 수 있는 폐혈증, 연쇄상구균, 관절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견치용 치삭기(그라인더)를 사용하여 세균 감염의 가능성을 대폭 줄이고 있다. 실제로 분만 초기에는 관절염 발생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었으나 견치 방식을 변경한 이후 대부분 해결된 상태이다.

 

[2] 분만사에서 초산돈 관리 요령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

초산돈 입식 하루전 사료를 줄여줌으로써 분만사에서의 식욕을 유도한다.

초산돈은 사람이 주로 다니지 않는 구역에 배치한다.

첫 날에는 사료를 손으로 주어서 온순하게 하는 작업을 하고 사료섭취량을 순차적으로 증량한다.

후보돈은 한 곳에 모으지 말고 경산돈을 가운데 한 마리씩 위치 시킨다.

 

[3] 다비퀸 포유기간 중 양자관리 권장사항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

 다산성 다비퀸 모돈의 분만사 관리시 모돈당 많은 자돈을 포유한다우수한 포유능력으로 포유자돈의 성장에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많은 두수의 자돈을 포유함에 따라 모돈의 BCS가 급격히 감소하여이후 산차의 번식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따라서 모돈당 평균 13두 이상 포유 시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한다.

① 24시간 이내 생시처치시 1차 양자정리 실시

② 12일령에 포유자돈 중 증체 우수개체 조기이유 실시 (분만사 내부 별도 공간에 사육)

위의 방법으로 다산성 모돈의 다음 산차에서 번식성적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

 

2023, 드디어 다비퀸30클럽회원으로 가입하다!

다산성종돈에 적합한 기본적인 사양관리에 집중한 결과, 2022년 연간 총산 15.9, 이유두수 12.4, PSY 30.9두를 달성하며 2017년부터 진행되어온 다비육종의 우수 사양관리 핵심고객 클럽인 다비퀸30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인증기념식에 참석한 다비육종 관계자는 우수농장의 발걸음과 목표에 맞추어 종돈의 육종개량뿐만 아니라 컨설팅, 기술지원, 수의분야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며 특히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양돈농가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성장하는 다비육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규성 대표는 “FMD, ASF라는 큰 시련을 두 차례나 잘 극복한 만큼 앞으로도 지금처럼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ASF 살처분 희생 농장의 성공적인 재기 사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 라는 다짐을 전했다.

2023년 총산 16, 이유두수 13.5, PSY 33두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부성농장의 새로운 도전을 적극 응원합니다.

 

[4] 부성농장 2022년 전산성적

상시모돈

평균총산 

평균실산 

복당이유 

분만율 

모돈회전율 

PSY 

 130두

15.9두 

14.4두 

12.6두 

91.9% 

2.45 

30.9